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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민밤 입니다!
벌써 10월 중순이 되었네요.
가을이 정말 짧아져서 가을 겸 겨울맞이로 셀프염색을 해보았습니다.

동네 미용재료 파는 곳에서 염색약을 샀어요.
호유라고 하는 일본 브랜드의 염색약 입니다.

검색해보면 고급 염색약이라고들 합니다.
머리가 많이 안 상하고, 동양인의 모발에 맞춰진 염색약이라고 하더라구요.
미용실에서 염색할 때 쓰는 것 같네요.
저는 그냥 동네 미용재료상에 호유 밖에 없어서 그냥 호유 샀습니다ㅎㅎㅎ

맨 위의 BB-1이 블루블랙 염색약 달라고 했을 때 주인 아저씨가 주신 것 입니다.
밑의 두가지는 예전에 애쉬그레이 하려고 사놓았던 약이예요.
두번째가 보라색이고 세번째가 청색입니다.

전에도 셀프염색 글에 쓴 적 있지만, 머리카락이 노란색이면 그 위에 파란색 염색을 하면 녹색이 됩니다.
노란색 도화지에 파란색 물감을 칠한 것과 같아요.
그래서 그 노란끼를 중화시키기 위해서 보라색을 써야 한답니다.
그래서 전에 쓰고 남은 보라색을 꺼냈죠!ㅎㅎ

보라색은 반 정도 썼고, 청색은 아예 새거였네요.
사다놓고 염색하기 귀찮아서 안 한 모양이네요(머쓱)
블루블랙 하면 너무 까맣게 될까봐 청색도 조금 섞기로 했습니다.
그냥 혹시나 덜 까매지지 않을까 하고...ㅎㅎ

셀프염색 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다 가지고 계실 겁니다.
염색약을 이 염색그릇에 섞어주세요~

염색약을 머리카락 길이에 따라 적당한 양을 짜주면 됩니다.
웬만하면 딱 맞추려고 하지 마시고 넉넉하게 하는게 좋습니다.
머리결이 상하면 상할수록 더 넉넉하게 해주세요. 잘 안 발리거든요ㅠㅠ

산화제도 섞어줍니다.
산화제는 염색약 1: 산화제 0.5 비율로 섞으면 되는데
저는 그냥 제 맘대로 조금 더 넣었던 것 같아요. 잘 발리라고ㅎㅎ

염색 전 스민밤의 머리색입니다.
뿌리쪽은 송강호존이 되려고 합니다ㅋㅋㅋ
탈색모는 진한 색으로 덮어도 결국 다시 노랗게 물이 다 빠진다던데 과연 어떨지 모르겠네요.

염색하는 과정은 생략입니다.
보여드릴 수가 없어요...
셀프라서ㅠㅠㅠㅠ사진 찍을 수가 없어요ㅠㅠㅠ
염색전용 망토랑 고무장갑을 끼고 머리를 골고루 바르고
툭히 뒷머리에 꼼꼼히 잘 발라주세요~

아무튼 다 하고 나면 트리트먼트나 헤어팩도 해줍니다.

이건 미용재료상에서 준 트리트먼트인데 염색 후에 헹구고 이걸 발라서 한시간 정도 방치합니다.
원래는 20분 정도 방치하면 되는데 저는 더 효과 보려고 한시간씩 방치합니다ㅋㅋㅋ

염색 다 하고 이틀 뒤의 사진이예요
머리를 두번 정도 감은 상태입니다.
사실 이 사진이 아주 밝게 찍혔습니다.

사진상으로는 군데군데 갈색도 보이는데 실제로는 그런거 없습니다.
지금 아주 칠흙같은 검은색이예요ㅋㅋㅋ
푸른끼는 아주 살짝 도는데 암튼 까맣습니다.
미치도록 까매요ㅋㅋㅋㅋ

현재 염색한지 6일 정도 지났는데 그래도 까맣습니다ㅋㅋㅋ
저는 금방 빠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너무 안 빠져서 걱정이네요....ㅠㅠㅠㅠ

그래도 염색자체는 아주 만족합니다.
색도 고르게 잘 염색되었고 분위기가 바뀌어서 좋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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